3D 버추얼 모델(2024-02-20)
3D 버추얼 크리에이터는 3D 모델을 이용해서 방송하는 버추얼 크리에이터를 의미합니다.
대표적인 예시 중 하나로는 한국의 버추얼 전문 MCN인 Meechu 소속의 버튜버가 있으며, 해외 유명 버추얼 엔터테이먼트라고 할 수 있는 Hololive Production 출신의 버튜버 또한 3D 버추얼이 있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쓰이는 3D 버추얼 모델은 Blender, Unity 같은 3D 모델링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이용하여 형태 구축, 채색, 리깅, 애니메이팅, 뚜따, 페이셜 등의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지거나 VRoidStudio라는 스팀 무료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만듭니다.
이후 기동은 VSeeFace, Warudo같은 .vrm 파일이 사용 가능한 프로그램을 이용해 웹캠이나 아이폰, 혹은 VR 및 트래커 등의 모션 캡쳐가 가능한 기기들을 이용해 얼굴을 인식시킨 뒤 모델을 움직일 수 있게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Unity같은 엔진이나 별도의 추가적인 프로그램을 이용해 모델을 구현시킨 후 별도의 코딩을 통해 Unity에서 실시간으로 자신의 모션, 표정을 인식해서 움직이도록 해서 활동하기도 합니다.
장단점으로는 다음이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장단점에 대한 상세한 설명 또한 적겠습니다.
[장점]
-2D에 비해서 비교적 저렴하게 준비할 수 있음.
2D 모델의 경우 일러스트에 최소 50, 리깅에 최소 30 이상 써야지 최소한 스트리밍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 수 있고, 보통 100만원 초~중반 이상은 투자해서 모델을 만드는 편입니다.
하지만 3D 모델의 경우, 기본적으로 10만원 이내 선의 모델을 2개 이하 구매한 뒤 5만원이 넘어가지 않는 의상 및 악세사리 에셋을 구매해 뚜따라는 과정을 거쳐서 만드는 경우가 많으며, 페이셜(좀 더 자연스러운 표정 변화 및 얼굴을 위한 작업)이나 별도의 성형(기존의 모델의 얼굴을 베이스로 조금 수정하는 것)을 거쳐서 만든다고 해도 100만 원이 넘어가지 않는 선에서 작업을 맡길 수 있습니다.
VroidStudio를 이용한 모델의 경우 퀄리티가 괜찮은 모델이라고 해도 10만원대의 커미션을 맡겨도 부담없이 괜찮은 결과물을 받아볼 수 있으며, 20~30만원 선의 커미션을 맡겨도 상당히 괜찮은 모델이 나옵니다.
물론 완전 폴리곤부터 Blender 같은 프로그램에서 제작하는 커미션의 경우,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이 들 수도 있지만, 보통 그정도를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히 방송이 가능한 모델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이용 가능한 프로그램이 많아 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원하는 연출을 할 수 있음.
VTubeStudio를 주로 사용하는 2D와는 달리, 3D는 VSeeFace, Warudo, Avakit, 그리고 이 외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으며, 본인이 Unity엔진에 대한 이해도가 있으면 Unity를 이용해서도 충분히 버추얼 방송이 가능한 세팅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더해서 Warudo, Avakit 등을 이용하면 툴 자체에서 핸드 트래킹을 지원하기 때문에 웹캠을 이용해서
이 뿐만이 아니라 .vrm 파일을 VRChat 등에 업로드해 다양한 활동을 하거나 방송에서 시청자와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드는 등의 활용을 할 수도 있습니다.
-뼈대만 박아두어 그 뼈대에서 가능한 움직임은 전부 가능함
Live2D에서의 리깅과 달리, 3D 모델의 리깅은 사람처럼 뼈대를 심는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래서 Live2D에서 있을 수 있는 움직임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는 단점과 완전히 상반되는 장점을 보여줍니다.
예시를 들어보면 이런 셈이죠.
동작 | 2D 모델 | 3D 모델 | 비고 | ||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든 비속어 | 핸드 트래킹과 연동되는 별도의 리깅을 하거나 별도의 자세로 설정하지 않으면 불가능 | 관련해서 가능하게끔 기기 세팅만 해두면 가능 (웹캠만 가지고도 충분히 가능) |
Warudo, Avakit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으면 추가적인 3D 프로그램이나 트래커가 필요함 | ||
제로투 댄스 | 제로투 댄스를 추는 별도의 애니메이션을 설정하거나 혹은 제로투 댄스를 출 때의 자세를 별도로 설정 후 해당 자세를 취할 때 | 트래커 혹은 별도의 프로그램을 동반한 웹캠 활용 전신 트래킹을 시도하면 가능함. 춤을 추는 당사자가 잘 못 춘다고 하면 별도의 모션 등을 이용해서 애니메이팅을 해 추는 것도 가능.(별도의 리깅과정이 필요하지 않음.) |
웹캠 이용시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으며, 트래커 이용시 VR 헤드셋 및 컨트롤러를 제외하고도 최소한 팔꿈치, 가슴, 골반, 발에는 트래커가 있어야지 명확한 움직임이 나옴 | ||
헤드뱅잉 | 별도의 애니메이션/표정 설정을 해 두지 않은 상태에서 시도하는 헤드뱅잉은 조금 어색할 수 있음.(좀 더 제대로 된 헤드뱅잉을 시도하려면 별도의 리깅 과정이 필요함) | 페이스 트래킹만을 한 상태에서의 헤드뱅잉은 조금 어색할 수 있음. VR이용+트래커 3개 이상인 상태에서의 헤드뱅잉부터는 명확하게 헤드뱅잉으로 보일 수 있음 |
너무 과한 움직임의 경우 트래킹이 튈 수 있음 | ||
트월킹 | 거의 불가능함(별도의 파츠 추가 혹은 분리 과정을 거치고 별도의 리깅과정을 거치면 가능할 순 있음) | 페이스 트래킹만을 한 상태에서의 트월킹은 불가능하지만 전신 트래킹(웹캠 트래킹을 포함함)은 트월킹이 가능함 | 트래커를 사용한다고 해도 발목, 무릎, 골반, 허리, 가슴에는 최소한 트래커가 있어야지 제대로 된 트월킹이 가능함 |
보면 알겠지만 기기만 있다면 3D 모델은 거진 대부분의 모션이 가능합니다. 그에 반해 Live2D는 별도의 추가적인 리깅을 거쳐야지 가능합니다.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든 비속어는 간단한 핸드 트래킹만으로도 가능하지만, 그 이외에는 추가적인 리깅 혹은 파츠 추가(혹은 분리, 수정) 등의 과정이 필요할 수도 있으며 이러한 차이는 이후 컨텐츠를 하는데 있어서 3D 버추얼에게는 매우 큰 이점을 가져다줍니다.
-파츠 교환이 비교적 저렴하고 쉽다.
Live2D의 경우 파츠를 별도로 추가하면 그에 따른 추가적인 리깅이 필요한 데에 반해, 간단한 수정이라면 개인도 약간의 공부만 거치면 가능할정도로 큰 기술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큰 기술이 필요하지도 않고, 쉽게 설명해주는 강의도 많이 나와있어 사실상 조금만 공부하면 커미션을 크게 맡길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나 의상 교환의 경우, Live2D는 의상 추가 후 별도의 리깅 후 물리를 넣어야 하지만 3D는 그런게 필요 없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심지어 Vroid 기반 모델이라면 단순히 텍스쳐 교체만으로도 의상을 바꿀 수도 있기 때문에 매우 쉬운 난이도를 자랑합니다.
[단점]
-오리지날리티/퀄리티가 떨어질 수 있음
기본적으로 3D 모델은 베이스가 존재하는 편입니다. 그 말은 즉, 같은 베이스 모델이면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VRChat 등을 오래 해 유명하거나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는 모델을 베이스로 제작하는 경우에는 아예 무슨 모델을 베이스로 했는지 알아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3D 버추얼의 경우, "00님 모델을 따라했다"는 악플이 정말 가끔 달리기도 합니다. 해당 경우는 "단지 같은 베이스의 모델을 사용했을 뿐"입니다.
특히나 Vroid 기반 모델이면 텍스쳐를 전부 갈아엎어가면서 수정을 하더라도 여전히 Vroid 모델인게 티가 날 수도 있습니다.
더해서 VroidStudio 기반 모델의 경우, 별도의 뚜따, 성형 같은 모델 수정에 대한 기술이 없으면 꼬리, 헤드셋 등의 추가적인 신체부위나 악세사리는 퀄리티가 낮거나 구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퀄리티를 올리는데 필요한 비용이 너무 많이 듦
앞서 말했듯, 3D 모델을 준비하는데 드는 비용은 Live2D 모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하지만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것들을 가정했을땐, 비용이 상당히 드는 편입니다.
우선 페이셜을 한다고 하면, 실력에 따라서 다르지만 자신이 가진 모델의 페이셜을 할 줄 아는 작가를 찾아야 하고 관련 비용이 추가적으로 듭니다.
이 외에도 추가적인 효과를 넣는 등, 다양한 고급 기술이 필요한 작업이 들어간다면 이에 맞춰서 당연히 금액은 많이 들 뿐 만이 아니라, 관련한 고급 기술들을 가진 작가를 자신이 바라는 싼 가격에 모시기에는 힘들겁니다. 당연히 그 정도 가치는 하는 기술들이기 때문에 더욱이나요.
더해서 폴리곤(3D 모델 최소 단위)부터 만드는 모델을 만든다고 가정했을 때, 최소 300을 기본가로 잡고 찾아야 합니다. 실제 완전 오리지널 모델 제작에 있어서는 예산을 500+α로 잡고 생각하고 찾아야 합니다.
퀄리티를 극한까지 올리려면 올릴 순 있지만, 그를 위해서 드는 비용은 당연히 수백만원이 거뜬히 들 수 있다는 겁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서라면 다양한 장비가 필요함
모델을 사용하기 위해서 웹캠만 있어도 방송엔 충분하지만, 만약에 좀 더 자연스러운 얼굴 변화를 원한다면 FaceID가 지원되는 아이폰이 있어야 하고, 얼굴만 가지고 하기에는 조금 아쉬워 손을 움직인다고 하면 립모션이나 화각이 넓고 화질이 좋은 추가적인 웹캠 구매가 필수입니다.
이 외에 상반신을 거의 움직이면서 방송을 한다면 VR기기가 필요하고 만약 하반신까지도 움직인다고 하면 넓은 화각에 좋은 화질을 가진 웹캠을 사용하거나 별도의 트래커나 베이스스테이션이 필요합니다. 그 외에 아예 전문 장비까지 가면 모셥캡쳐가 있겠지만, 이건 비용이 당연히 만만치 않기에 개인이 구비하기에 힘들단 사실은 다들 익히 알겁니다.
결국에는 이러한 장비들이 다 있어야지 3D 모델의 장점을 최대한으로 끌어낼 수 있습니다.
-저작권적인 문제가 충분히 발생하기 쉽다.
실제로 이 문제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모델 이용 라이선스 중에서는 버추얼 활동 시 사용을 금지하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일정 수익 이상을 얻는 경우(혹은 기업에서의 이용의 경우)는 금지하지만 그 이외의 경우는 어느정도는 허락하기 때문에 수익이 많지 않을 때만 문제가 없을 때도 있습니다.
혹은 작가마다 모델 수정에 있어서 어느정도의 수정만을 허락한다고 정하기도 하기 때문에 해당 부분을 잘 찾아봐야 하며, 경우에 따라 라이센스 표기가 외국어(작가가 일본인이면 영어/한국어, 작가가 영어권 사용자라면 일본어 등)에서는 제대로 표기되지 않는 경우 또한 간혹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를 일부 해결할 수 있게 의상, 얼굴은 오리지날로 제작한 후 몸만 기존에 존재하던 모델을 베이스로 뚜따를 하는 경우 또한 있습니다만, 해당 경우는 비교적 저렴하더라도 보통 에셋만 구매해서 뚜따를 하는 것에 비해서는 비용이 더 나갈 수 있습니다.
3D 모델을 이용하기 위한 프로그램은 다음 종류가 있습니다.
-Unity(엔진임)
-VSeeFace [링크]
-Avakit
-Warudo
-Tacking World
-Virtual Motion Capture
-VMagicMirror
-Luppet
-VUP
-SUVA(유료)
-Hitogata(업데이트 종료)
-Wakaru
-3tene
-VDRAW
-Waidayo
-Vkatsu
-VTuberMaker/Live3D
-Animaze(구 FaceRig)
프로그램 이용에 있어서 상세 내역은 추후 차차 업데이트 예정입니다.